하남 교산신도시 이달 하순부터 본격 보상 전망

하남 교산신도시에 대한 토지보상이 이달 하순부터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13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국ㆍ공유지를 포함해 1만1천여 필지에 이르는 교산신도시(649만㎡) 토지보상과 관련, LH와 경기도시공사, 하남도시공사 등은 빠르면 14일부터 토지주들에게 협의보상을 통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늦어도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인 보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동사업시행자인 LH와 경기도시공사, 하남도시공사 등은 최근 각각 선입된 감정평가사들로부터 감정평가 결과보고서를 제출받았다.

현재 감정평가협회에 넘겨져 심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감정평가협회 심사에는 주민대책위가 선임한 감정평가사들이 작성한 평가서도 함께 제출,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 감정평가협회 심사가 종료되면 감정평가 결과보고서는 각 사업시행자에게 제출된다.

앞서 애초 감정평가서 납품기한은 지난달 17일로 협약했으나 평가가 지연되면서 지난 4일로 재조정됐다.

토지보상은 법정동별로 분리해 LH는 상ㆍ하사창동, 교산동, 항동이고 하남도시공사는 춘궁동, 경기도시공사는 천현동 등을 전담해 보상한다.

시 관계자는 “감정평가 결과보고서가 제출된 만큼 특별한 사안이 없으면 이달 중순 협의보상 통보에 들어가 늦어도 이달 하순부터 보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신청된 지구계획상 토지이용계획에는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지난해 3월 애초 계획보다 사업면적이 17만7천34㎡ 감소한 631만4천121㎡이며 계획인구와 세대는 8만1천460명, 3만3천991세대로 책정됐다.

하남=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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