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를 비추는 ‘희망등대’_이달의 모범소방관] 오은택 오산소방서 소방교

소방교 오은택

“도민들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힘쓰겠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는 ‘이달의 모범소방관’에 오은택 오산소방서 소방교(29ㆍ사진)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오 소방교는 지난해 6월부터 오산소방서 홍보담당자로 근무하며 소방서 보도자료 배포와 SNS 콘텐츠 제작 등 시민들과 소방서 사이 벽을 허무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소방홍보에 대한 그의 열정은 남다르다. 오산시에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려 시내 대형전광판과 버스정보시스템(BIS) 등에 소방서 영상을 송출해 홍보를 극대화했다.

또 다양한 화재예방 캠페인을 주도하며 안전문화 정착에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 소방교는 10여 차례에 걸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와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전개하는데 앞장섰다. 지난해 11월에는 관내 대형마트와 협력해 안전체험 한마당을 개최하기도 했다.

오 소방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방서에서 진행하는 체험교육이 중단되자 발 빠르게 비대면 방식으로 교육ㆍ홍보를 전환했다.

▲ 오은택
오은택

그가 오산교육재단에 직접 찾아가 협의 후 제작한 ‘소방서 탐방교육 영상’은 시민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오산소방서 청사 이전 축하 영상과 심폐소생술 교육 영상 등 다수의 소방홍보 영상도 시민들에게 널리 전파하며 친근한 소방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지난 10월엔 119안전뉴스 경진대회 참가팀을 모집하던 중 영상 전공을 꿈꾸는 운암고교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해 이들이 우수상을 받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그는 다양한 공로와 주경야독(晝耕夜讀)의 노력으로 지난달 소방교로 승진하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오은택 소방교는 “앞으로 비대면 교육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소방 홍보 및 교육 영상 등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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