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관련 부서를 설치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 체결, 유관 기관 및 단체 공동협약 체결, 아동친화도시위원회 위원 위촉 등을 추진해왔다.
앞서 지난 9~10월에는 아동실태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어린이와 학부모, 아동 관계자 등 1천90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모두 6개 영역에서 가정환경이 2.9점(3.0 만점)으로 가장 높았고 참여와 시민의식 등이 1.9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선 가정환경 보호가 가장 시급하다는 여론이 반영된 셈이다.
한편 시는 지난 7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엄태준 시장과 아동친화도시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진행한 아동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엄태준 시장은 “앞으로 전담 부서 설치, 관련 예산 확보, 아동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토론회 개최, 아동권리교육 등을 추진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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