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골판지 제조공장 화재 피해액 4억3천만원 추정

김포 한 골판지 제조공장 화재로 4억3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22분께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한 골판지 제조공장 화재로 발생한 재산피해액은 4억3천만원으로 추정됐다.

철골조 구조의 공장 1만4천839㎡ 중 8천904㎡와 원지 600롤 등이 불에 탔다.

공장 관계자 A씨(48)가 화재 발생 초기 불을 끄다 얼굴에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공장에 있던 내국인 11명, 외국인 12명 등 23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일 오전 10시41분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며 진화작업을 벌이다 큰 불길이 잡히자 낮 12시20분 1단계 발령을 해제했다. 이어 화재 발생 13시간여만인 오후 11시54분께 불을 모두 껐다.

진화작업에는 소방관·경찰 등 196명과 펌프차·화학차 등 장비 42대가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공장 1층에서 기계배관 용접작업 중 발생한 불꽃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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