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개군면에서만 38명 코로나19 확진...방역당국 긴장

양평군 개군면에서 38명의 주민이 코로나19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양평군은 지난 1일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4일까지 개군면에서만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5일 밝혔다.

확진자는 가족과 이웃 주민, 면사무소 인근 식당 주인과 다방 주인 등이 포함됐다.

이에 양평군 보건소가 개군면사무소에 임시로 설치한 선별진료소에서 면민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검사를 받은 728명 중 25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개군면에서만 총 3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처럼 양평군에서 수십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양평군보건소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면민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유증상자의 경우 즉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모임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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