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본기, 박시영 받고...롯데에 최건과 3R 지명권 넘겨
프로야구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신인 지명권을 포함한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는 롯데에 투수 최건(21)과 2022년 신인 3차 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하고, 투수 박시영과 내야수인 신본기(31)를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는 KT가 장기적인 전략보다는 내년 시즌에서 다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해석으로 풀이된다.
KT에 새롭게 합류하는 박시영은 2008년 롯데에서 데뷔해 중간 계투가 풍부하다는 평을 받는다. 또 140㎞ 후반대의 빠른 공과 포크볼의 구종 가치가 뛰어나다.
또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신본기는 2012년 롯데에서 데뷔,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팀 베팅 등 작전 수행 능력이 우수하다.
이숭용 KT 단장은 “1군 중간 계투를 보강하고, 내야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박시영은 1군 즉시 전력감으로 필승조 역할을 할 것이고, 신본기는 다재다능한 내야수로 활용폭이 큰 선수”라고 밝혔다.
한편 KBO 이사회는 각 구단은 다음 연도 지명권을 2명 이내로 선수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신인 지명권 트레이드를 지난 4월 허용했다. 규정이 바뀐 후 KT와 롯데는 처음으로 트레이드 지명권을 이번 트레이드에 활용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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