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여주대 학생 15명 나흘새 확진…학교 인근 음식점서 접촉

최근 나흘 새 여주대 학생 15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3일 여주시와 여주대 등에 따르면 여주대 학생 1명(서울 강서구 605번 환자)이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확진됐다.이 학생은 기존 강서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학생은 또 지난달 25일 학교 인근 음식점에서 같은 과 친구 등과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모임에 참석하거나 같은날 이 음식점을 찾은 여주대생 2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한 결과 1∼3일 13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여주(9명) 외에 수원, 양주, 서울 등지에서 검사를 받았다.

또 확진된 학생들이 찾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일가족 3명도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여주대 관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모든 학과가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한 상태여서 학내에서 학생들의 접촉은 적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자격증 취득 등을 위해 기숙사에 머무는 학생들을 귀가조치하고 교직원도 재택근무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경로와 함께 세부동선, 추가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여주=류진동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