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공익농업직불금 181억원 지급… 농가 8천900여 가구 대상

여주시가 농업인을 위한 기본형 공익농업직불금을 농가당 120만원씩 지급한다.

기금은 국비로 확보된 181억원으로 지난해 83억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대상은 농지면적 0.5㏊ 이하 일정 요건을 갖춘 소규모 농가 8천900여 가구다.

그 외 농가에는 면적 구간별로 기준면적이 커질수록 지급액이 낮아지는 차등단가를 적용, ㏊당 100만~205만원을 지급한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공익농업직불금은 기존 쌀과 밭작물, 조건불리 직불 등 6개 직불금제도를 통합·개편한 것이다.

작물 간 형평성을 도모했고 단가도 상향돼 농업 및 농촌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준수사항도 기존 3개에서 17개로 확대됐다.

준수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농가는 직불금이 감액돼 지급된다.

이항진 시장은 “코로나19와 장마·태풍 등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은 농업인들에게 이번 공익농업직불금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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