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개발로 훼손된 금북정맥 안성구간 27㎞ 2023년까지 복원

오는 2023년까지 금북정맥 안성구간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금북정맥은 한반도 13개 정맥 가운데 하나로 안성 칠장산에서 충남 서산 성국산을 거쳐 태안 안흥진에 이르는 금강 서북쪽 산줄기(285㎞)다.

안성시와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2023년까지 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금북정맥 국가생태 문화탐방로 조성사업에 따라 안성구간(27.7㎞) 숲길을 복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또 금북정맥 숲길과 이어지는 하천길과 호숫길 등 46.9㎞에 탐방로도 조성하기로 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도로 건설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훼손된 금북정맥의 생태축을 연결한다”며 “금북정맥 복원이 완료되면 안성 칠장산에서 김포 문수산을 잇는 한남정맥까지 숲길이 연결된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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