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향집은 과천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고목 한 그루가 서 있는 뒤로 문을 나서는 소녀와 뜰 아래 누워 있는 개 한 마리가 평화롭게 그려진 집안 풍경을 그린 작품이다.
모후산인(母后山人) 오지호(1905~1982) 작가의 작품으로 그는 동경미술학교 유학시절부터 일본화풍과 차별화한 조선풍의 화면 설계에 주력했다. 인상주의 화풍으로 식민지 현실을 표현한 작가이다. 서구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양식인 인상파 양식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토착화, 자기화를 성취한 작품으로서의 역사적 가치가 있다.
현재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소장돼 있다. 지난 2013년 2월21일 국가등록문화재 제536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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