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다음달까지 하반기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재선충병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서다.
군은 이에 따라 북면 이곡리 산118의4 일원 외 66필지를 대상으로 감염목 36본, 고사목 406본 등 단목베기 442본을 비롯해 1.79㏊에 대해 나무주사를 실시한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북방수염하늘소에 붙어 잣나무 신초를 후식할 때 수목 조직내부로 침입, 빠르게 증식하고 수분과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잣나무를 고사시키는 무서운 병해충이다.
가평은 잣나무 면적이 2만여㏊로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잣을 생산하고 형질이 우수하고 오래 된 잣나무가 많아 산림휴양으로 활용되는 등 경제ㆍ환경적 가치는 금액으로 산출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특히 군은 전국 최초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에서 발생한 피해목, 기타 고사목 등을 목재칩으로 파쇄해 매각한 금액을 산주에게 돌려주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산업적 이용 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에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가평=신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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