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시민참여예산제를 추진하는 가운데, 시민제안사업 반영이 저조,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평택시의회 김승겸 의원은 19일 7분 자유발언을 통해 “평택시는 ‘시민중심 새로운 평택’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민선7기가 시민중심, 시민참여, 시민정부임을 자임했다”면서 “시민중심 시정구현을 위한 전략이 바로 협치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내년 시민참여예산에 시민제안이 반영된 사업은 시 소관 140건 접수 중 15%인 22건(9억6천950만원), 읍ㆍ면ㆍ동 소관의 경우도 접수된 68건 중 55%인 38건(사업비는 6억1천970만원)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 시민참여예산 사업별 한도액 63억5천만원 중 25%인 15억8천920만원만 반영된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짚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제언으로 ▲제안사업 구체화 ▲담당부서 담당 공무원 직무교육 시급 ▲시민참여예산위원 역량 강화 ▲시민참여예산 참여 시민 및 직원 인센티브 부여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협치 의제 담당 부서들은 협치를 피하고 싶은,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업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시민을 중심으로 일하는 행정혁신’을 이루는 선도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적극 행정을 펼쳐달라”고 말했다.
평택=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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