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교육지원청 평택 서부지역 고교발전 청사진 제시

평택교육지원청이 고교평준화로 가는 초석이 될 평택 서부지역 고교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18일 평택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최근 고교평준화 도입에 대비, 평택 서부지역 교육과정 다양화 및 특성화 등을 비전으로 평택 서부지역 고교발전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안은 학교와 지역사회 모두 만족하는 학교모델과 지역균형 발전을 목적으로 고교 교육과정 특성화와 함께 중ㆍ고교 학생 남녀 성비 불균형 해소, 중학교(8곳) 졸업생 자체 수용률 증대, 교육환경 인프라 구축, 학교 간 격차 해소 등을 담았다.

특히 고교 교육과정 특성화를 위해 ▲인문·사회과정(현화고) ▲외국어과정(청북고) ▲창의융합과정(안중고) 등 학교별로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의 로드맵을 마련, 교육과정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안중고의 경우 자동차과ㆍ전자과를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학과로 구성, 미래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신기술 교육을 도입한다.

평택교육지원청은 학교 간 균형발전을 위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확대로 ▲간호의 기초(현화고) ▲교육학(청북고) ▲보건교과(안중고)를 개설, 평택 서부지역을 온라인 클러스터 지구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고교학점제 선도지구사업 연계로 내년에 원격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양미자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고교 교육과정의 다양화, 특성화 등을 담은 평택 서부지역 고교발전계획은 학교 교육력을 높여 고교평준화 도입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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