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내가 군수라면 이런 정책 펴겠다’ 소통한마당

정동균 양평군수가 단월면 소통한마당에서 군정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2020년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이 16일 오전 양평군 단월면사무소에서 열렸다.

소통한마당은 주민이 제안한 사안들을 토론을 통해 우선순위를 정해 군에 정책화를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애초에는 지난 2월로 예정됐지만, 코로나19로 연기됐다 방역을 위해 참석자를 절반으로 줄여 열렸다.

행사에는 마을을 대표하는 주민 40여명과 정동균 군수, 전진선 군의회 의장, 송요찬 부의장, 이혜원ㆍ윤선옥ㆍ박현일 군의원, 오정수 양평농협 지부장, 이대규 소통 협력담당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8개조로 나눠 ‘내가 군수라면 이런 정책을 펴겠다’를 주제로 제안과 토론에 들어갔다. 주민들은 자신이 제안한 정책의 제안 이유와 정책이 양평 발전에 가져올 효과를 중심으로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이 펼쳐지는 테이블에는 조정관(퍼실리테이터)가 한명씩 배치돼 주민들의 토론 진행을 도왔다.

내가 군수라면 단월면 발전을 위해 이런 정책을 펴겠다라는 주제로 참석 주민들이 퍼실리테이터의 조력을 받으면서 제안을 하고, 우선 순위를 정하는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한시간가량 토론을 이어가던 주민들은 조별로 나온 정책에 우선순위를 매겨 주최 측에 전달했다.

조별 토론이 끝난 후 각 조는 1위를 한 정책을 중심으로 전체 주민에게 설명했고 모든 설명이 끝난 후 주민들은 전자투표기를 활용, 단월면이 양평군에 최종적으로 제안할 의제에 대해 즉석 표결에 들어갔다.

이날 주민들이 토론을 통해 양평군에 제안한 정책은 산음·석산리 관광단지 조성과 고교가 없는 단월면 학생들이 통학버스가 없어 국수 전자고 대신 기숙사가 있는 춘천에 있는 고교에 진학하는 현실을 해결하기 위한 행복버스 증편 등이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토론회 강평을 통해 “어르신을 위한 촘촘한 복지정책을 펴는 감성 행정을 펼치겠다. 오늘 제안받은 정책들은 이른 시간 내 실행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각조별로 나온 8개의 정책제안에 대해 전체 참석주민들이 전자투표기로 현장에서 우선순위 정책을 표결하고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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