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천연가스발전소 지역발전에 공적기여 전망

여주에너지서비스㈜가 주관한 여주천연가스발전소 송전선로와 관련한 ‘여주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토론회’가 일성콘도 2층 세종홀에서 개최되고 있다

SK여주천연가스발전소를 추진 중인 여주에너지서비스㈜가 12일 남한강 일성콘도 2층 세종홀에서 발전소와 송전선로 공사와 관련, ‘여주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토론회’ 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여주시 북내ㆍ대신ㆍ강천면 지역주민과 SK건설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사항과 진행사항, 발전소 건립에 따른 대기ㆍ환경 등에 대한 설명과 주민의견 청취 등 순서로 진행됐다.

회사 측에서 진행한 지난 8월 여주썬밸리호텔 주민설명회 당시 반대 측과 찬성 측 주민들이 심각한 마찰을 빚기도 했으나 이번 토론회에서는 큰 마찰은 없었다.

발전소 분야 전문가 이영미 부산대 대기과학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박영재 ㈜더원에코 전무(환경공학박사)와 여주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인 SK측 여경석ㆍ박상현ㆍ권이창ㆍ강성국 팀장ㆍ나희철 삼영기업 부장 등이 해당 주민과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 앞서 여경석 팀장은 참석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천㎽ LNG천연가스발전소에 대한 사업개요와 설비, 환경대책, 공사추진 현황, 기대효과 등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또 여 팀장은 발전소 건립에 대해 최근까지 45% 정도 진행됐고 오는 2022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발전소가 정상가동되면 여주지역 세수증대에 일익을 담당하고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이명호 북내면이장협의회장은 “북내면 주민들은 송전설로 지중화에 반대한다”며 “송전선로 지상화(송전탑)에 대해 북내면과 대신면 ’해당 마을대표들이 이미 협의를 마친상태로 협의사항을 이행해 달라”고 주장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이충렬 강천면이장협의회장도 “강천면 이호리 마을은 보상기준 5㎞ 이외 지역인데 회사 측에서 주민 보상계획을 설명해 달라”고 주문했다.

여주에너지 관계자는 “발전소 건립과 관련한 보상계획은 일반과 특별보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 중이다”며 “여주천연가스발전소건립 추진사항을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설명하고, 여주시민들이 건의하고 주문한 내용을 최대한 방영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의 에너지 기업인 SK E&S 산하 여주에너지서비스㈜는 여주시 북내면 여주천연가스발전소에서 대신면을 거쳐 양평군 지평면으로 이어지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구간인 북내면과 대신면에는 송전탑 16기가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여주시는 지난 11일부터 25일 열람공고를 통해 주민 의견을 받았다. 하지만 송전탑 설치에 대해 북내면과 대신면 이장협의회는 모두 찬성했지만, 대신면 하림리 등 일부 주민들은 반대 의견을 제출했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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