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답보상태였던 이천 부발역세권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랜 기간 추진방향이 설정되지 않아 표류했으나 민선7기 들어 시가 토지주들의 의견을 반영, 추진키로 방침을 정했고 토지주들도 이를 수용했기 때문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7월 공식적으로 도시개발사업 제안서가 제출되자 지난해 11월 전격 수용했다. 이어 지난 9월3일 도시계획위 자문을 거친 후 결정권자인 경기도에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토지주들이 추진위를 구성, 환지방식으로 추진된다.
부발역 북단 부지면적 52만4천㎡에 3천959세대(계획 인구 9천800여명)를 수용하는 규모다. 공동주택, 단독주택, 근생용지 등이 들어서고 초ㆍ중등학교를 각각 신설한다.
특히 경강선 부발역은 성남~여주 노선 중 규모가 가장크고 이천~충주~문경을 잇는 환승역이라는 장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중ㆍ장기적 도시공간구조 변화에 대응한 부발역세권 내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개발계획을 수립, 난개발 방지와 토지이용 효율화를 도모하고 부발역세권 특성을 고려, 중심기능 활성화를 위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사업으로 친환경 명품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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