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드라이브스루 김장장터 대박… 사전 주문만 지난해 7배↑

양평종합운동장에서 7~8일 열린 ’2020년 양평 김장장터’가 몰려드는 주문량을 못 맞출 정도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양평군에 따르면 평소에는 김장축제형태로 열리던 김장장터를 코로나19로 인해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변경했는데도 주문량이 지난해의 2.5배에 넘고, 사전 주문량은 지난해 3.2t에서 올해는 20t으로 7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호 양평농촌나드리 사무국장은 “지난해는 사전주문이 3.2t에 총판매량이 12t이었는데 올해는 온라인 사전주문만 20t이 들어와 현장을 찾는 방문객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용으로 준비한 김장김치 3t을 우선 판매하고 기부용 김치는 추가로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양평 김장김치가 인기를 누리는 건 생강과 젓갈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양평에서 재배한 국산원료로 만들었다는 점과 코로나19로 다른 지역 김장축제가 열리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동균 군수도 현장을 방문, 직접 주문을 받는 등 모자라는 일손을 거들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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