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제16회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전국학생 거북선 창의탐구축제

제16회 한반도평화수도 파주 전국학생 거북선창의탐구축제가 지난 7일 파주문산중학교에서 파주시와 제주도 등 전국 150여개교 학생 1천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거북선의 가치를 찾아서’를 주제로 열렸다. 행사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파주시, 경기일보, 파주교육지원청, 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 등이 공동 주최한 이날 대회는 우제정 전 운정고교 교장, 강심원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부장 등의 참여 속에서 유튜브 개회식 등 행사의 모든 과정이 학생과 지도교사 등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식으로 치러졌다.

정헌모 대회장은 “21세기는 4차 산업혁명시대로 창의성 신장 없이는 리더로 성장하기 어렵다”면서 “이번 파주 전국학생 거북선창의탐구축제는 학생들의 창의성을 길러주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16년째 대회로 성장하기까지 학부모와 학생, 대회 관계자 등의 헌신에 감사한다. 1천500여명 가까이 참석한 올해 대회는 전국에서도 손꼽을 정도”라면서 “대회 주제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난극복을 위해 발명된 거북선의 창의적이고 과학적 탐구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양수 파주시의장은 “16년 전통의 파주 전국학생 거북선창의탐구축제를 축하한다. 거북선 원조는 파주다. 임진강거북선으로써 파주는 일찍이 거북선의 가치와 위력 등을 알고 있다”며 “ 거북선의 문화재적 가치가 이번 대회를 통해 창의성으로 재탄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비대면으로 진행됐지만, 열정은 어느 해보다 뜨겁다”면서 “거북선을 통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발명정신과 국난극복의 힘 등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으로 되살아 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형수 파주교육장은 “전국에서 참가한 학생들을 환영한다. 거북선 발명가치는 역사적으로 소중하다. 이순신 장군 정신 또한 가치가 높다”며 “이순신 장군의 창의성, 열정, 도전, 과학적 탐구, 애민정신 등을 토대로 한반도 평화통일과 4차 산업혁명의 꿈을 펼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의탐구축제는 출품분야인 탐구창작 거북선, 캐릭터디자인 거북선부문은 개별적 작품 제출, 현장분야 4개 종목은 비대면으로 치러졌다. 주제창작 종목(개별)은 대회 당일 발표된 주제와 재료를 활용, 거북선을 꾸미고 사진을 찍어 제출했다. 창의융합 종목(팀별)은 줌화상회의에서 주어지는 즉석문제 해결능력을 평가했다. 특히 드론과 로봇 종목(개별)은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과 그 가치에 관한 사전 탐구과제를 통해 예선심사 후 본선 진출 학생들만 개인별로 주어진 시간에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자율수행 선서문을 제출, 평가의 공정성을 높였다.

왕연중 대회심사위원장이 “화상심사 결과 출품된 작품수와 수준이 높아 우열을 가리기가 무척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캐릭터 디자인부문 대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에 한영서양(파주 문산중 2)과 해군참모총장상에 서예준군(고양 문촌초 3) 등 2명이 차지했다. 탐구창작부문 대상은 오동윤군(고양 정발중 1)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주제창작 거북선부문 대상은 김시온군(파주광탄중 1)이 해양수산부장관상, 드론항공거북선부문 대상은 송정빈군(포천 왕방초 5)이 해군참모총장상 등을 수상했다. 창의융합 거북선 부문 대상은 정재우ㆍ김정우군(파주검산초교 5)’이 해군참모총장상, 로봇창작 부문 대상은 권철형군(파주문산중 1)이 해군참모총장상 등을 받았다.

한편 최병운 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장은 “대회 전체 심사 결과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대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발표된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로 예정됐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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