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초부터 한 케이블 방송에서 불기 시작한 트로트 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 평소 트로트라는 음악 장르를 선호하지 않았음에도 여러 참가자가 각자의 사연을 들고 혼신을 다해 경연에 열중하고 그 중 맘에 드는 가수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맛깔 나게 잘하는 출연자의 우승을 기대하며 경연대회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당신이 전화 ARS로 참여하면, 그 가수가 우승자가 됩니다. 버튼을 누르세요.”
TV 앞에 사람들은 전화기를 찾아들고 응원하던 가수가 우승 최종 후보 중에 들면 그 가수와 한가족인 듯 감동은 2배가 된다. 시청자들의 응원 열풍은 ‘팬심’이 되고 한동안 트로트 ‘열풍’으로 지속될 것이다.
한편 올해 4월 우리 국민은 트로트와 다른 열띤 경연대회를 지켜봤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바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였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임에도 기록적인 66.2%에 이르는 투표율이 전 세계 주요 방송의 뉴스로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참으로 열정적인 국민이다. 무명 트로트 가수들에게 손뼉을 치며, 응원을 보내고 ‘팬심’을 만들었듯이 우리는 선거에 투표로 참여해 우리 지역과 대한민국을 건강하게 이끌어갈 정치 인물들을 뽑고 응원하는 정당에 힘을 주어 ‘정치적 영향’을 만들었다.
우승하기를 바라는 경연 가수에게 ‘좋아요’, 전화 ARS 버튼을 눌러 호감과 응원을 표시하는 것처럼 우리는 ‘후원금’이라는 버튼을 눌러 정치 응원이 가능하다. 우리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고 선거에 나온 정치인에게 직접적이고 합법적인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일이다.
후원은 간편하게 휴대전화로도 할 수 있다. 계좌이체, 신용카드, 카드 포인트, 카카오페이, PAYCO, 휴대폰 결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할 수 있다.
이런 정치후원금은 10만원까지 전액 세액 공제되고 10만원 초과 금액은 15~25%까지 연말정산 세액 공제도 받을 수 있으니 정치에 대해 직접 응원도 하고 절세도 하는 일거양득이다.
당신은 그 트로트 가수에게 응원 버튼을 누르셨나요. 혹시, 당신이 응원하는 그 정치인에게도 응원 버튼을 누르셨나요. 내가 응원하던 가수가 우승해 오랫동안 기뻤듯이 내가 지지하는 정치인과 정당에 응원을 보낼 수 있어 연말정산이 기대되고 앞으로의 대한민국이 기대된다.
최철규 전(前) 포천시선관위 공정선거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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