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5~6일 평택대와 학교법인에 대한 민원 조사 착수
평택대 구성원 75%가 1기 임시이사 전면교체를 요구(본보 10월12일자 10면)하는 가운데 사학분쟁조정위 심의에서 임시이사 9명 전원 교체를 의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교육부가 평택대와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 등에 대한 민원조사 착수를 앞두고 있어 정상화 여부가 주목된다.
3일 교육부와 사학분쟁조정위(사분위) 등에 따르면 사분위는 지난달 26일 열린 제176차 심의에서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 임시이사 선임안으로 송모씨 등 9명을 새로 선임했다.
사분위가 새로 선임한 9명의 2기 임시이사 임기는 2년이다. 교육부는 이들에 대해 신원조회와 결격사유 여부, 겸직허가 등을 확인 중이다. 검증이 끝나는대로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에 통보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파견했던 1기 임시이사의 2년 임기는 오는 15일로 종료된다. 1기 임시이사 대부분이 임기종료를 앞두고 연임을 원했으나 전원교체로 결론이 나면서 사분위가 1기 임시이사에 대해 사실상 불신임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5~6일 평택대와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 등에 대해 민원 조사한다고 최근 공문을 발송했다.
교육부의 이번 조사는 평택대 구성원들이 국민권익위에 낸 민원이 교육부로 이첩돼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내용에는 이른바 ‘셀프승진’과 부당징계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