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워…모레까지 쌀쌀

11월 3일 오후 4시 38분 기준 천리안2A호 위성이 촬영한 기상 이미지. 기상청 홈페이지
11월 3일 오후 4시 38분 기준 천리안2A호 위성이 촬영한 기상 이미지. 기상청 홈페이지

수요일인 내일(3일) 아침 찬바람이 불며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번 추위는 모레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밤사이 복사냉각이 더해져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2도, 수원 -2도 등 -6~2도를 기록하겠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서울의 경우 체감온도는 -4도까지 떨어지겠다.

이번 추위는 내일 아침 절정을 이룬 후 기온이 차차 오르겠으나, 모레(5일)도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져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내륙 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면서 추위가 이어지겠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0도, 수원 11도 등 9~12도가 되겠고,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9도, 수원 3도 등 -2~9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5도, 수원 16도 등 14~16의 분포를 보이겠다.

추위가 계속되면서 모레까지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다. 북서쪽에서 유입된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대기가 건조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각종 화재 예방에도 주의해야 한다.

인천·경기서해안에는 오늘(3일) 밤까지 바람이 25~45km/h(7~12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도 바람이 10~30km/h(3~8m/s)로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중부먼바다와 인천·경기남부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밤까지 바람이 30~50km/h(8~14m/s)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서해중부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도 1.0~3.0m로 높게 일겠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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