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각 지자체가 GTX-D 유치에 발벗고 나선 가운데 광주시도 유치전에 가세했다.
광주지역 11개 기관ㆍ단체장들은 3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GTX-D노선 광주~이천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위를 정식 출범했다.
범시민추진위는 이호순 광주시 통리장협의회회장이 총괄위원장, 주민자치협의회장과 새마을운동광주시지회장 등 주요 기관ㆍ단체장 9명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고문 2명과 10개 읍ㆍ면ㆍ동 통리장협의회장이 실행위원장을 맡아 활동한다.
출범식에는 신동헌 광주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도ㆍ시의원, 각 기관ㆍ단체 임원 및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GTX-D노선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광역교통 비전 2030’을 통해 광역급행철도 수혜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논의가 시작됐다. 현재 김포ㆍ부천ㆍ하남시에서 김포~부천~서울~하남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건의해 검토 중이다.
범시민추진위는 그동안 3차례에 걸쳐 GTX-D노선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를 통해 검토 중인 GTX-D노선에 서울~광주 분기노선을 신설하고 광주~이천 구간 연결 추진을 위해 노력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범시민추진위는 1차적으로 시민의 공감대 형성 및 GTX-D노선 유치 국민청원 홍보에 앞장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GTX-D노선으로 광주~이천으로 이어지는 노선을 결정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왔으며 광주지역 기관ㆍ단체도 지역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GTX-D노선 유치에 뜻을 함께 하고 있다.
이호순 총괄위원장은 “수도권 동남부에 집중된 과도한 규제 속에 광역교통망 지원이라는 정책적 배려를 상급 기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며 “GTX-D노선 유치를 통해 광주의 광역교통망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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