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수도권전철 지제역 명칭 ‘평택지제역’으로 변경

11월 중 역사명칭이 ‘평택지제역’으로 변경되는 현 SRT·수도권전철 ‘지제역’ 모습.

수서고속철도(SRT)가 정차하는 평택시 지제동 소재 ‘지제역’ 명칭이 이르면 다음 달 ‘평택지제역’으로 바뀐다. 그동안 지제역이 평택지역에 위치하는지 몰라 혼선을 겪었던 이용객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지제역’을 ‘평택지제역’으로 변경하는 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가 11월 중 변경된 역명을 고시하면 지제역은 공식적으로 평택지제역 명칭을 갖게 된다.

지제역은 광역전철과 SRT, 수원발KTX(2024년 개통예정)가 정차하는 수도권 남부 철도교통 거점 역으로 떠올랐지만 낮은 인지도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이 가중돼 왔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지난해 12월 평택시민과 전국 철도이용객을 대상으로 지제역 인지도와 역명변경에 대한 의견수렴을 실시, 정부에 역명변경을 요청하는 등 평택지제역으로 역명변경을 적극 추진해왔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역명 개정으로 지제역이 평택시에 위치하는지 몰라 혼선을 겪던 타 지역 철도이용객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면서 “평택지제역이 수도권 남부 철도교통 거점 역으로서 위상강화와 발전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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