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 3-4 패배 불구 6시즌 만에 최고 성적…SK, LG 3-2 제압
KT 위즈가 창단 첫 2위로 정규 시즌을 마감하며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KT 위즈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최종전에서 ‘꼴찌’ 한화 이글스에 3대4로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으나 경쟁을 벌이던 LG의 패배로 2위가 확정됐다.
이로써 KT 위즈는 81승1무62패로 NC에 이어 2위를 차지, 오는 11월 9일부터 서울 고척돔에서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1군 무대 데뷔 6시즌 만의 첫 경사다.
이날 KT는 1회초 선취점을 뽑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선두 타자 조용호의 볼넷과 로하스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서 강백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2회 2사 2,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1점차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다가 5회 빅이닝을 허용하며 1대4로 역전을 내줬다.
선두 타자 이해창을 투수 실책으로 내보낸게 화근이었다. 이어 강경학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3루 위기를 맞이한 뒤 바뀐 투수 데스파이네의 폭투로 동점을 허용했다.
1사 3루서 한화 노수광에게 우익수 로하스의 실책성 2루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고, 정진호의 1루 땅볼때 1점을 더 내줬다. 그리고 노시환에게 좌중간 2루타, 반즈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3점 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7회초 KT가 다시 반격을 펼쳤다. 선두 타자 황재균의 우전 안타에 이어 강백호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8회초 박경수, 조용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서 황재균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어 4대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9회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 2위 확정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최종전서 김강민이 결승 솔로 홈런을 터트려 3대2 승리를 거두고 51승1무92패,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황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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