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올바른 폐종이류 분리배출 안내문을 제작, 이달 말까지 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배송 포장박스와 일회용품 등 다량의 쓰레기들이 매일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낮은 수준의 재활용 가격과 수거폐지 품질문제 등도 잇따르면서 원활한 폐자원 재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처리단계에 앞서 최초 배출 단계부터 폐지 재활용품질 향상을 위해 안내문 제작ㆍ홍보에 나섰다.
이번 안내문에는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잘못된 분리배출로 버려지는 폐종이류를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을 안내한다.
폐종이는 물에 풀어준 후 원재료인 펄프를 다시 회수하기 때문에 물에 젖지 않는 비닐과 금, 은박 코팅된 종이 또는 합성수지 재질의 벽지, 물티슈 등은 재활용되지 않는다.
종이박스에 부착된 테이프와 택배송장 등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분리공정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모두 제거한 후 분리 배출해야 한다.
특히 액체류에 젖지 않도록 코팅된 우유팩 등 용기류는 표면코팅을 벗겨 내는 별도공정을 거쳐 재활용되기 때문에 물로 헹군 후 따로 배출해야 한다.
안내문은 수도권 아파트와 주민자치센터 등에 우선 배포해 주민들이 참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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