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에 핀란드 직업학교 ‘옴니아’ 추진

여주자영농고

여주시와 경기도교육청이 세계적 직업훈련학교인 핀란드 옴니아학교 모델을 접목시켜 새로운 직업교육 생태계를 조성한다.

경기도교육청의 ‘경기내일캠퍼스사업’의 하나로 시행되는 옴니아학교는 구성원과 연령대도 다양하지만 일을 통해 배우고 배움을 일로 연결하는 직업학교다.

새로운 직업훈련교육 모델을 제시, 분야별로 분리·운영되던 직업교육을 연구ㆍ행정ㆍ산업ㆍ복지 등과 연계한 종합기능으로 수행해 배움ㆍ일자리ㆍ삶이 연결되는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이기도 하다.

경기내일캠퍼스는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직업교육과 취업ㆍ창업ㆍ진학을 돕고 해당 지자체와 학교, 교육청, 연구기관, 기업 등이 함께 운영하고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직업교육사업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새로운 진로·직업교육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위해 ‘경기내일캠퍼스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항진 여주시장도 “옴니아학교 교육목표가 ‘사람 중심 행복 여주’가 지향하는 교육과도 맥이 통한다”고 밝혔다.

여주시의 경우, 올해 전국 지자체 50만 미만 시 부문 종합 1위의 원동력이 다양한 방향의 교육업무를 추진해온 평생교육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옴니아학교를 모델로 한 직업학교는 여주교육의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경기도교육청과 여주시, 여주자영농고 등은 한국 최초의 옴니아학교 설립을 위해 지난 8월부터 매월 정기적 회의를 개최했으며 지난 23일 여주형 직업학교 설립을 위한 공동준비위원회가 여주자영농고를 방문, 공동실습소 등을 둘러봤다.

여주시는 지난달 옴니아학교 모델인 ‘여주형 스마트 팜 혁신 밸리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2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정앤서에 의뢰, 내년 1월 용역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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