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여주ㆍ이천지사가 고령농과 이농 희망 농업인들의 농지를 매입해 2030세대나 창업농 등에게 임대해주는 ‘농지매입비축사업’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어촌공사가 발표한 ‘농지은행사업 상반기 예산집행결과’에 따르면 전국 93개 지사중 최대인 420억원(목표 대비 125%)을 조기 집행함으로써,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권익보호를 위해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령이나 질병 등으로 은퇴하거나 이농·전업하는 농업인, 비농업인의 농지를 매입하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 279억원(102명, 60ha)을 청년창업농ㆍ2030세대에 임대(60명, 평균 1ha) 지원 했다.
또 매입단가 인상 및 비농업인 소유농지(상속 및 8년 자경 후 이농) 매입 등 제도개선으로 사업제약 요인 해소를 통한 사업 활성화에 노력해왔다.
부채ㆍ자연재해 등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를 매입하는 경영회생지원사업은 15개 농가에 79억원을 지원, 최장 10년간(최초 7년, 연장 3년) 임대, 환매권을 보장해 경영정상화를 유도했다.
특히 고령농업인 농지를 담보로 매월 연금 수급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돕는 농지연금사업에 50억원(신규 70명, 현재 수급자 348명)과 청년창업농ㆍ후계농업인, 2030 등 미래세대의 경영 규모확대를 위해 농지규모화사업에 6억원(13명), 과원규모화사업에 5억원(6명)을 집행, 경영이양직불 2억원(신규 7명, 4ha), 임대수탁사업 131ha(258명)를 지원했다.
박현철 지사장은 “2020년 농지은행사업 확대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농촌의 인구감소와 공동화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농업인력의 안정적인 농촌 조기정착을 지원함으로써 농촌경제에 활성화에 활력을 주고 있다”며 “농지은행사업이 농가소득 향상과 농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농촌사회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