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 서울~양평고속도 올인

21일 국회 기재위 방문

정동균 양평군수가 20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안도걸 예산실장과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있다. 양평군 제공

정동균 양평군수가 최대 숙원사업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을 위해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다.

정 군수는 지난 20일 정부 세종청사를 찾아 기획재정부 안도걸 예산실장과 국토교통부 주현종 도로국장을 방문한 데 이어 21일에는 국회를 찾아 기획재정위 간사 고용진 의원을 만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관련 양평군 의견을 전달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의 1차 관문은 현재 기재부가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다. 지금까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에서 B/C가 1이 조금 안되게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 이후에 양평이 청정지역이란 인식이 확산하면서 수도권 주민의 양평 방문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현상과 수도권 주민이 양평을 찾는 데 가장 불편한 것이 차량정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긍정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게 양평군의 의견이다.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정 군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은 우리 양평군민의 간절하고도 오래된 염원”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가 양평군에 유리한 방식으로 평가돼 이른 시일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안도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양평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의 설치 필요성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며 “예비타당성 조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KDI 주관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용역 결과는 올해 12월 예비타당성 종합평가를 통해 통과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는 사업연장 26.8km, 사업비 1조4천709억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으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양평까지 도로 이동시간이 15분대로 가능해 진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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