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하수처리가 한강유역 방류수 수질 기준보다 낮은 깨끗한 수질로 방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최종 방류수가 기준치인 BOD 5ppm보다 낮은 0.7ppm으로 한강유역 방류수 수질 기준보다 깨끗한 수질로 방류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2015년부터 하루 3만2천t의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해 운영하고 있다.
지상에는 어린이 물놀이장과 공원ㆍ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을 갖춰 전국 지자제 모범사례로 견학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하수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하수전처리와 유량조정조, 생물반응조, 분리막설비, 총인처리설비 등을 구축해 처리하고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공공하수처리시설 평가 결과 기초하수도 분야 91개 지방하수도공기업 중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지하화하수시설가동 이후 법적 방류수 수질기준을 위반사례도 단 1건도 없었다.
게다가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른 한강유역 방류수 수질기준보다 낮은 BOD 0.7ppm을 유지, 한강수질 보존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도시개발사업과 이에 따른 인구증가에 대비, 추가적인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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