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움츠렸던 평택지역 문화예술 공연에 활력을 불어넣는 캠핑을 테마로한 야외 음악회가 관심을 끌었다.
평택시문화재단은 한글날인 9일 평택시 오성면 소재 평택시농업기술센터 야외공연장에서 ‘뮤직 캠핑’ 공연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가족, 연인 등이 잔디밭에 마련된 40동의 텐트에서 공연을 즐겼다.
12시에 마련된 1회 공연에서는 팝페라 그룹 ‘뮤직 파라디소’(뮤지컬배우 조휘, 크로스오버싱어 우정훈, 테너 최용호, 바리톤 박상규, 게스트 뮤지컬배우 박혜나)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4시에 시작한 2회 공연은 그룹 ‘코아모러스’가 출연해 영화 닥터 지바고에 삽입된 ‘라라의 테마’, 러시아 민요 ‘검은 눈동자’, 탱고 메들리 등 정열의 탱고 선율을 선봬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아르헨티나 출신의 혼성 듀오 댄서의 실력 넘치는 탱고 춤의 진수가 어우러지면서 흥겨움을 더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사전예약제로 관람객들이 텐트당 2만원의 사용료를 내고 참여했으며 참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소독, 관람객과 스태프 전원 체온 측정, 자가 문진표 작성, 행사장 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됐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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