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지역 대(對)전차 방어용인 방호벽 철거공사가 본격화됐다.
파주시는 최종환 시장이 문산제일고 앞 방호벽 철거공사현장을 방문, 안전대책ㆍ교통상황을 정밀하게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출퇴근시간 등 교통정체현상 해소를 위해 문산제일고 앞에 설치된 비효율적인 방호벽 철거를 추진하고 있다.
문산제일고 앞 방호벽은 너비 27.5m, 연장 15m, 높이 11.6m 등의 규모로 하루평균 3만5천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지만 도로용량이 부족, 출퇴근시간대 상습 교통정체 발생으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에 도로개선을 위한 방호벽 철거를 위해 지난해부터 예산 확보는 물론 군부대 협의 등의 절차 마무리에 나선 결과 지난달 중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다음달까지 모든 공사를 마치고 개통할 예정이다.
특히 최적의 교통소통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파주경찰서와 협의를 진행하고 시민과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방호벽 철거 후 현재 왕복 4차선 도로에 좌·우회전 전용차로와 가·감속차선 등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공사가 완료되면 도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첨두시간(Peak Time)에도 원활한 차량 소통을 기대할 수 있다. 앞으로도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차량흐름을 방해하는 남은 방호벽들을 점진적으로 철거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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