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국제일루전페스티벌(IIIF) 대단원 막 내려

2020 이천국제일루전페스티벌이 일루전이라는 문화컨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페스티벌은 이천시가 주최하고 이천국제일루전페스벌 조직위 주관으로 세계적인 일루셔니스트이자 공연 예술가인 이은결씨가 총감독을 맡아 진행됐다.

온라인 언택트 방식으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네이버 TV와 IIIF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동시에 생중계됐다.

온라인 라이브 공연은 유튜브와 네이버TV 조회수 5만회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위드(with) 코로나시대에 걸맞는 쌍방향 소통방식의 온라인 페스티벌로 k-페스티벌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실시간 양방향 소통으로 즐기는 특별한 공연도 펼쳐졌다. 김용섭 날카로운 상상력 연구소장, 김경일 아주대 교수, 유지나 동국대 교수 등과의 토크콘서트로 이뤄졌다. 주제와 걸맞는 공연팀의 서커스, 마임, 매직 등 다양한 일루전 퍼포먼스가 가미돼 정보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인포테인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20일은 설봉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자들이 함께 만드는 특별한 무대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은결 감독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문을 피날레 콘서트는 매직과 결합한 비보잉 퍼포먼스, 음악과 함께하는 판토마임, 혁신적인 현대무용 컨텐포러리 댄스 등으로 이어졌다.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의 이동형 오브제 공연, VR, 미디어아트 등을 통해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의 경계를 허문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로 결합된 스페셜 무대가 2시간 동안 펼쳐졌다.

키 4.2m에 빛을 밝히는 라이트 대형 퍼펫 쿠오레와 군집드론 기술로 드론 200대를 동시에 띄운 첨단 드론라이트 쇼도 빼놓을 수 없다. 이어 라이브음악과 함께 VR퍼포먼스로 등장한 대형고래 퍼펫이 무대를 채우며 대미를 장식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천시를 세계 속의 문화산업 메카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에 한걸음 다가선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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