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스타필드 안성진입로 완공 때까지 개장 늦춰야”

평택시는 안성시와의 경계지점에 들어서는 스타필드 안성과 관련, 경부고속도로와의 직결 통로가 완공될 때까지 개장을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택시는 14일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스타필드 안성이 개장하면 평택과 안성을 잇는 38번 국도에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며 이처럼 밝혔다.

김형태 평택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경기도 교통영향 평가 당시 경부고속도로 안성IC에서 스타필드 안성으로 직접 연결되는 직결 램프를 개설하라는 심의 결과가 있었다”며 “직결 램프 공사 중 지난 6월 암반이 발견되면서 애초 계획된 9월에서 공사기간이 3개월 연장된 만큼 개장시기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장을 늦춰달라고 수차례 건의했으나 스타필드 안성 측이 일정대로 개정하겠다고 한 건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스타필드 안성은 오는 25일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개장을 시작으로 다음달 7일 전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안성시 공도읍 안성IC 인근에 들어서는 스타필드 안성은 연면적 24만㎡, 지하 2층, 지상 3층 등에 차량 5천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규모의 복합 쇼핑몰로 트레이더스와 각종 식음료시설, 일렉트로마트 등 300여개 매장이 입점한다.

평택=박명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