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초유공급ㆍ한우임신진단 기술지원 등 다양한 과학영농서비스 제공

이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친환경축산관리실이 초유은행 운영 및 한우 조기임신진단 등 과학영농 서비스를 축산농가에 제공하고 있다.

초유는 어미 소가 송아지를 낳고 1~2일간 분비하는 진한 노란색의 우유로 유단백, 면역물질 등 각종 영양소가 일반 우유에 비해 2~5배 높아 송아지의 질병 저항성을 높이고 있다.

한우는 젖소보다 초유 생산량이 적고 출산 직후 송아지에게 젖 먹이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어 많은 한우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젖소는 초유생산량이 많지만 활용도가 낮아 대부분 폐기 처분돼는 초유를 초유은행에서 수거해 저온살균 후 한우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

일반적인 번식우 임신감정은 수정 90일 이후 가능하지만 소 임신진단키트를 활용하면 수정 28일 경과 후 채혈한 혈액을 통해 임신여부를 알 수 있어 번식우 공태일수를 60일 단축할 수 있다.

농가가 채혈병에 번식우 혈액시료를 채취한 후 3가지 사항(소 관리번호, 수정일, 최종분만일)을 기입해 센터에 의뢰하면 임신여부를 통보받을 수 있으며 혈액 운반용 채혈병은 센터를 통해 수령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한우 조기 임신진단 기술 지원으로 번식효율을 향상시키고 초유의 살균 등 품질관리로 위생적인 고품질 초유를 생산ㆍ공급해 송아지 질병감소 및 성장률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