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대면예배 강행 교회 재적발시 일시 폐쇄… 온라인 예배도 금지

김포시의 행정명령을 무시하고 대면예배를 강행한 교회들이 방역당국의 현장조사에서 적발됐다.

김포시 지난 23일 일요일 현장 대면예배를 강행한 교회 6곳에 경고문을 부착하고 재적발시 교회를 일시 폐쇄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 19일 0시부터 비대면 예배만을 허용하고 모든 대면모임과 행사 및 식사 등을 금지하는 등 교회 방역조치를 대폭 강화했다.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에 따른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의한 조치다.

김포시는 지역 내 교회 360여곳에 강화된 방역조치를 사전 안내했었다.

김포시는 이번에 적발된 교회가 향후에 또 대면예배를 강행하면 일시 폐쇄하고 온라인 예배를 포함한 모든 활동을 금지하는 집합금지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법당국 고발은 물론 확진자 발생 시 검사비, 조사비, 치료비 등 방역과 제반 활동비용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한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교회들은 신도 20명 이하의 소규모였으며 1곳은 대면예배와 함께 큰 소리로 노래 부르기 금지행위도 적발됐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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