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세라믹종합솔루션센터’ 건립이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세라믹종합솔루션센터의 장비 구축을 위해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에 약 378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세라믹종합솔루션센터가 들어서는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반도체 세라믹 소재부품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은 378억원을 지원받아 3년동안 소재부품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 사업을 진행해 반도체용 히터ㆍ정전척, 코트막형성재, EUV용 블랭크마스크, 산화알루미늄 분말 인프라 장비를 구축한다.
이후 이천시세라믹종합솔루션센터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천분원에서 장비를 이전해 세라믹 기업들이 반도체산업 세라믹 소재, 부품, 모듈의 시제품 제작, 평가, 양산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을 통해 반도체 생산 장비의 핵심소재를 광범위하게 적용, 고기능 세라믹 소재ㆍ부품ㆍ모듈 생산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10일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관련 세라믹 산업 성장을 위한 협약를 체결하기도 했다.
엄태준 시장은 “이천시세라믹종합솔루션센터는 한국반도체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과 연구개발뿐 아니라 기업의 제품 상용화 지원 및 기술 개선 지원 측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천의 반도체산업 관련 세라믹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으로 도자산업의 블루오션화는 물론 미래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 상생모델 구축 등 큰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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