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김보라 안성시장이 선제대응과 감염병을 차단하고자 길거리로 나섰다.
김 시장은 21일 오전 6시 안성시 대덕면 내리 일원에서 최승린 면장, 대학마을발전협의회 등을 비롯해 경찰과 모범운전자회 등과 마스크 쓰기운동을 펼쳤다.
대덕면사무소는 앞서 지난 19일 3천여명이 거주하는 외국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캠페인을 계획했다.
김 시장은 이에 따라 이들 단체와 공동으로 횡단보도와 버스 승강장 등지에서 마스크 쓰기를 권하는 등 감염병 확산 저지에 주력했다.
김 시장은 외국인과 시민을 불문하고 1회용 마스크를 전달하면서 꼭 착용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모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집합, 모임, 행사, 고위험시설 자제 등의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안전수칙 전단지 600매를 일일히 전달하고 안전수칙 준수를 홍보했다.
김 시장의 호소 섞인 마스크 쓰기운동에 외국인과 시민들도 화답했다.
시민 A씨(57)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우울증이 생길 지경이었다. 무더위에 이렇게 아침부터 길거리에서 시민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주고 전염병에 주의해 달라고 하니 매우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의 코로나19 확산 저지 릴레이운동은 휴일을 맞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등지에서도 이어진다.
김 시장은 22일에도 간부공무원과 롯데마트 안성점, 이마트 안성점, 안성 재래시장 등지에서 시민에게 마스크 쓰기와 안전수칙 홍보에 나선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위를 지켜내고자 기자회견도 개최할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가진다면 바로 내 가족과 이웃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줄 수 있다”며“모두가 조심하고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고개 숙여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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