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코로나19 무차별 확산…20일 하루 109명 확진, 일일 최다 기록

수도권 교회 및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자를 중심으로 경기도 내 코로나19가 무차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21일 경기도는 전날 하루 동안 109명의 확진자가 도내에서 발생,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일 최다 확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2천329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20명으로, 해당 교회 관련 도내 누적 확진자가 209명으로 증가했다.

또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12명 추가됐으며,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었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깜깜이 환자도 많아졌다. 신규 확진자 중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으로 분류된 환자가 25명이나 됐다.

도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5일 77명, 16일 75명, 17일 53명으로 감소하다 18일 86명으로 다시 늘어났다. 이후 19일 93명, 20일 109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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