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소재 고교에 다니는 고교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학교 학생과 또 다른 학교에서 또 확진자가 나왔다.
용인시는 대지고 1학년생 B군, 죽전고 1학년생 C·D·E군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B군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대지고 1학년 A군의 같은 반 친구로, A군의 확진에 따라 실시된 같은 반 학생 30명과 담임교사 1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학생들과 교사는 음성으로 나왔다.
죽전고에 다니는 C·D·E군 등 3명은 A군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친구 사이로 알려진 이들 5명은 지난 주말 함께 시간을 보낸 뒤 지난 10일부터 두통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시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최초 확진자인 A군의 부모와 형 등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한편 전날 A군이 다니는 대지고는 1학년생과 3학년생의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죽전고는 1교시 후 모든 학생들을 하교 조치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바 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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