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회(의장 최숭태)가 11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의 연천군 유치를 희망하고 나섰다.
군의회 의원들은 이날 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연천군 유치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기로 결의를 다졌다.
군의회는 낙후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역차별을 받아왔고 접경지역에 위치해 국가안보라는 미명 아래 70여 년간 희생만을 강요받아 왔다고 주장했다.
도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현 상황에서 민선7기 경기도가 강조하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2019년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20년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으로 유네스코 2관왕을 달성한 필(必)환경도시 연천군이야말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입지의 최적지라고 밝혔다.
최승태 군의장은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연천군에 공공기관 유치라는 특별한 보상을 가져오기 위해 군민과 함께 철저히 준비하고 빈틈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최근 하반기 신설 예정인 경기교통공사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함께 경기도 일자리재단,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 사회서비스원 등 5개 공공기관을 연천 등 경기북부 10개 지역, 파주 등 접경지역 7개 지역, 양평군 등 자연보전권역 8개 지역 등을 대상으로 공모방식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연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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