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56억원 들여 급경사지 정비… 산사태 예방

상천지구·덕현지구 등 대상

가평군이 올해 사업비 56억원을 들여 모든 급경사지를 정비한다고 9일 밝혔다. 산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군도6호선 청평면 상천리 상지도로 상천지구 2만6천442㎡와 군도20호선 상면 덕현리 캔싱턴리조트 덕현지구 2천907㎡ 등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급경사지 붕과 위험이 예상됨에 따라 붕괴 위험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교통편의 증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가평군은 앞서 군도17호선 설악면 엄소리 상촌마을 엄소지구 1만1천365㎡에 대한 보수·보강사업을 조기 완료, 등 주민 불안감을 해소한데 이어 지난 3일 가평읍 읍내8리 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예방했다.

한편 가평군은 지난 2016년부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된 19곳에 대해 산사태 취약지역 급경사지 재해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피해 복구도 중요하지만 선제적 예방조치가 중요한 만큼 위험 지역을 꼼꼼히 점검하고 발굴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발생한 피해는 신속하게 회복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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