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코로나19 확진자 이틀만에 20대와 30대 여성 잇달아 발생

안성지역에서 30대 여성이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 받았다. 이는 지난 5일 20대 남성 확진자 발생에 이어 이틀만이다.

안성시 보건당국은 7일 오전 9시20분께 공도읍 30대 여성 A씨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당산역에서 은평구 확진자와 접촉한 후 5일여만에 두통과 후각소실 등의 증상으로 안성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당시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으나 자가격리 중 재검사를 받아 이날 최종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안성시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해 역학 조사를 벌여 남편과 딸 등을 접촉자로 분리, 이들에 대한 검사를 시행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내렸다.

안성시 보건당국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 집안과 주거지역 아파트 승강기 등을 방역소독했다.

앞서 안성시 대덕면에 주거하는 20대 남성 B씨도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달 19일 서울 사랑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후 송파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부모 차량을 이용해 서울부터 안성 주거지로 내려온 B씨는 자가격리 중 재검사를 받아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안성시 보건당국은 이 같은 확진자들의 동선을 안성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안성=박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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