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타지역 입학생까지 교복비 확대 지원

구리시가 올 하반기부터 타지역 고교 및 대안교육기관 중ㆍ고교 신입생에게도 교복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지역 내 거주하는 중ㆍ고교 신입생에게만 교복비를 지원해 왔다.

구리시는 지난 3월 지역 내 중ㆍ고교 신입생들에게 학교를 통해 교복을 현물로 지원한 교복비 지원사업을 하반기부터 사업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 내 거주하는 타지역 중ㆍ고교 학생들에게도 교복 구입비 지원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원으로 학생들의 차별 없는 교육복지 실현과 함께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구리시의회 임연옥 의원이 발의한 구리시 교복지원조례 개정건이 완료된 데 이어 지난 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차 신청접수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입학(전학)일 현재 구리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교복을 착용하는 다른 지역 중ㆍ고교나 대안교육기관 등에 입학하는 1학년 신입생이다. 교복 지원금은 최대 30만원 이내로 현금으로 지원된다.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구리시 학생들의 차별 없는 교육복지시책으로 사각지대 없는 무상교복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모든 시민과 함께하는 선진 교육도시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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