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100㏊ 규모의 콩나물콩용 전문 생산재배단지 조성

파주시는 지역 대표 콩브랜드인 장단콩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100㏊ 규모의 콩나물콩용 전문 생산재배단지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파주시는 이를 위해 파평면 눌로리와 덕천리 일원에 나물 콩 전문단지를 조성, 우수한 품질의 파주콩을 더 많은 소비자가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파주 장단콩은 일반적으로 장류나 두부를 만드는 흰 콩과 밥 등에 넣어 먹는 유색콩 위주로 재배한다. 소비자들은 매년 11월 열리는 파주 장단콩 축제를 통해 이들 제품을 직접 살 수 있다. 여기에 농협 수매를 통해 확보된 우수한 품질의 콩을 파주시가 지정한 파주장단콩 상표업체에 제공, 장류와 두부 등으로 다양하게 가공해 소비자가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그동안 소규모로 나물 콩을 재배해 제한적으로 친환경 학교급식 등에 공급해 왔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공급량을 확대할 수 있다“며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 지속적인 콩 품질관리와 다양한 콩을 생산하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에선 850개 농가가 매년 1천100㏊ 이상의 규모로 콩을 재배해 2천t의 서리태, 백태(노란색 콩), 쥐눈이콩 등 다양한 콩을 생산ㆍ공급하고 있다. 장단콩은 다른 지역에 비해 장단지역 일교차가 크고 물 빠짐이 좋은 굵은 모래 토양으로 품질이 뛰어나 대한민국 최초의 콩 장려품종으로 선발된 지역 대표 농산물이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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