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돌아온 청정계곡 지킨다… 다양한 대책 마련

가평군이 최근 청정계곡 복원지역 관련 부서장 회의를 갖는 등 돌아온 청정계곡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가평군은 26일 지난해부터 관내 하천·계곡 청정복원사업을 시행하며 많은 불법시설을 철거해 ‘청정계곡을 도민에게 돌려주겠다’는 도지사의 정책의지에 적극 반영해 불법시설 철거 후 처음으로 맞는 여름휴가철 행락객들에게 아름다운 계곡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행락철 하천내 쓰레기 처리대책’을 수립하고 팔당상류 유역인 북한강, 가평천, 미원천, 조종천, 십이탄천 등 관내 하천변에 방치된 폐기물을 적기에 수거하기 위해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하천변 쓰레기 수거사업’에 90여명을 투입하는 등 인력확충 및 환경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보조인력 165명도 적극 활용해 하천변 환경정비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도 강화를 위해 9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청정계곡 수질관리를 위해 가평천, 벽계천, 조종천 등 직접 수질영향권 내 개인하수처리시설 240여개소를 집중 관리 중이다.

특히 군은 경기도 전체 하천불법시설 1400여개소 중, 60%가 넘는 920여개소를 적극 찾아내 지난달까지 890여개소를 정비해 청정계곡으로 조성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시대 새로운 휴양모델을 제시했다.

한편 군은 정비가 마무리될 때까지 사업추진으로 하천·계곡 내 미철거 주거시설에 대해서는 거주자에게 임대주택 신청 및 자진철거 독려와 미이행시에는 행정대집행을 추진하며 하천별 주변 산림불법시설물을 비롯해 하천구역내 불법시설 잔존물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철거완료 할 계획이다.

가평군 관계자는“불법시설 정비 이후 지역의 위기를 경기도 생태관광 1번지 탄생의 기회로 바꾸기 위한 기초 편의시설 생활SOC 구축을 통해 주민과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시켜 나가고 다시찾은 청정계곡을 보전하며 후대에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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