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급식, 교육당국과 지자체가 직영 해야

최근 안산지역 한 유치원급식이 집단 식중독을 유발시켜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유치원 급식 제공을 위해 교육당국 및 지방자치단체가 직영하는 단체급식 방안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파주시의회 한양수 의장이 지난 23일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주최한 건강한 유치원 급식 제공을 위한 대안 모색 토론회에서 나왔다.

한 의장을 비롯 조인연 부의장, 박대성 자치행정위원장, 이용욱 도시산업위원장, 경기도의회 손희정 의원, 이진 의원, 오지혜 의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성대 신안산대학교 교수는 “개정된 학교급식법은 학교급식법 적용 기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 부재, 유치원 현실에 따른 시설보완의 한계 및 대안 부재, 식품위생법에만 적용받는 소규모유치원 및 어린이집과의 차별 문제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 2.건강한 유치원급식을 위한 대안 모색 토론회

이어 “ 대안으로 건강한 유치원급식위해서는 법적·제도적 지원을 통한 유치원 증축 및 증설 허용, 사설업체 외부 위탁운영 방안 , 교육청 및 지자체 직영 단체급식 방안등을 고려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영실 파주시유치원연합회장의 사회와 이미진 전 경기도유치원연합회 이사장의 진행으로 이어진 토론에서는 4명 지정 토론자의 의견 발표 및 참석자의 다양한 대안 제안, 개정 학교급식법에 대한 질의응답 등을 청취했다.

 

▲ 3.건강한 유치원급식을 위한 대안 모색 토론회

한양수 의장은 “지난 6월 안산시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해 아이들이 혈변과 혈뇨 등의 증상과 일부 아이들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다시는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치원 급식에 대한 대안 모색이 시급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파주 = 김요섭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