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4시45분께 화성시 입파도 인근 해상을 항해하던 3천t급 화물선 K호 선원 A씨(29ㆍ1등 항해사)가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K호 선원들은 이날 오전 8시께 당직 근무를 마치고 개인 침실에 들어가는 A씨를 마지막으로 목격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오후 3시30분께 당직 교대를 위해 미얀마 국적 선원 B씨가 A씨의 침실에 갔다가 A씨가 보이지 않자 선장의 지시로 화물선 내부 정밀 수색과 함께 경찰에 실종신고했다
평택해경은 선원 12명이 타고 있던 화물선 이동 항로를 따라 경비함정, 중부지방해경청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특히,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A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점에 화물선이 충남 해상을 지나고 있었던 점을 감안해 부안해경, 군산해경, 보령해경, 태안해경 등의 경비함을 동원해 화물선 이동항로를 중심으로 수색하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는 평택ㆍ당진항에 입항한 화물선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화물선 이동 경로, 최종 목격자, 근무 현황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평택=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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