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중심 인재 배치
인천시가 오는 20일자로 총 920명 규모의 2020년 하반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2~23일 승진 278명, 직무대리 3명을 선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민선7기 후반기 시정철학 및 성과중심의 조직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과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공로연수 등에 따른 인사요인을 반영했다.
이번 인사엔 부이사관(3급)에 1970년대생 2명이 승진,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3급 전체의 23%에 해당한다. 시는 시정 방향 제시 및 주요현안 해결을 위해 젊고 유능한 리더를 주요 직위에 앉혀 조직의 역동성과 추진동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기관(4급) 인사에도 성과주의 원칙과 조직 활성화를 위해 명부 후순위자의 과감한 승진발탁과 함께 젊은 인재를 승진·전진배치했다. 5급에서 4급 승진자의 평균 나이는 53.5세다.
특히 이번 하반기 인사는 ‘인사혁신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다. 6급 이하 직원 대상으로 전입 희망부서 결원 및 접수 경쟁률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부서장은 전입희망자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는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희망 전보를 했다.
정명자 인사과장은 “직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상향식 방식의 인사를 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모든 인사와 관련하여 출신과 성별, 소수직렬 등에 차별받지 않고 리더십과 역량, 최근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인사를 해 조직 전반에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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