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인구 20년간 꾸준한 증가세…가족친화문화 조성에 올인한다

이천시 인구가 20년 동안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천시가 가족친화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펼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천 인구는 지난 2000년 18만4천491명에서 올해(지난 5월 기준) 22만5천13명으로 21.9% 증가했다. 연령층 별로는 유소년인구(0~14세)는 지난 2000년 4만4천451명에서 올해 3만282명으로 줄었다. 반면 노년 인구(65세 이상)는 지난 2000년 1만3천87명에서 올해 3만159명으로 늘었다. 생산가능인구(15~64세)도 지난 2000년 12만6천67명에서 올해 15만7천106명으로 늘었다. 실질적 출산여성인구(20~39세)는 지난 2000년 3만3천547명에서 올해 2만7천183명으로 감소했다. 이 기간 이천 인구는 4만여명이 늘었다.

이천시는 이처럼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맞춰 가족친화문화 조성을 위해 ‘가족을 더 사랑한 데이’, 결혼·양육·가족에 대한 긍정적 가치인식 실천을 위해 ‘2000 행복가족학교’, 유치원부터 초·중·고 직장인까지 찾아가는 인구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천시 홈페이지에 ‘2000행복가족’란을 개설, 이천시 인구 인포그래픽과 아이 키우기 좋은 통합안내 소식지, 생애주기별 통합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연동 서비스도 시행, 이천 시민의 접근성과 편리성 향상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모든 세대가 행복한 이천의 미래를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은 최근 대한민국 인구가 오는 2028년 5천194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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