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 박래웅 교수 코로나 빅데이터 국제공동연구 관련 BBC 인터뷰

아주대의료원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가 코로나19 관련 BBC 기자와 화상 인터뷰 한 기사가 6일 BBC 한국어판에 실렸다. 기사 제목은 ‘트럼프가 극찬한 클로로퀸 위험성 밝혀낸 빅데이터 연구’다.

기사 내용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은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위험성 우려를 담았다. 이 약들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박래웅 교수를 포함한 30여 개국 오딧세이 연구자들이 200만 건에 달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투약 사례를 분석한 결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단기 복용했을 땐 별다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항생제인 아지트로마이신을 함께 투여하자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했다는 점을 밝혔다는 내용이다.

이번 인터뷰는 박래웅 교수가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코로나19 빅데이터 국제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전 세계 과학자들이 참여한 대규모 ‘의료 빅데이터’ 협력연구에 참여하며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한편, 박래웅 교수는 2013년 오딧세이(OHDSI, Observation Health Data Sciences and Informatics) 창립 멤버로 현재까지 300회 이상의 국내외 강연 및 국제 연구에 참여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이다.

오딧세이(OHDSI)는 비영리 국제 연구 컨소시엄으로,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기관이 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공통데이터모델로 변환된 임상 데이터 건수가 전 세계적으로 20억 명분 이상에 달하는 세계 유일한 다기관 연구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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